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돼지에 재물인 황금이 붙은 해였던 2007년 황금돼지해에 많은 아이들을 출산한 결과, 고입시에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대학입시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의 2023학년도 고등학교 인가학급 및 정원현황의 공문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은 30,000명 내외인데 2023년에 입학할 신입생은 33,600여명이 되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도 급당인원이 늘어나기도 하고 학급이 증설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제시도 예외가 아니고, 2022년 고입시에서 중3 재학인원이 2,500여명이었으나 2023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할 중3 재학인원은 2,850여명이 되고 있어 관내 고등학교의 학급 증설 문제와 급당인원 문제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평준화지역 5학군(거제시)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학급 증설이 가능한 학교는 급당인원이 28명, 학급 증설이 어려운 학교는 급당인원을 31명으로 편성하여 운영하고, 내년에 교실이 증축되고 나면 2024학년도 2학년부터 28명 학급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인 것 같습니다. 동일 학군에서 급당인원이 이렇게 차이가 나도 되나 싶은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 황금돼지해 때의 출산문제로 이어지는 여파는 계속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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